부흥을 원하는 교회가 잊지 말아야 할 몇가지 교훈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건강한 교회입니다. 지난 날 교회의 부흥은 교회성장을 의미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릭 워렌 목사는 "21세기의 교회의 중심 주제는 성장이 아니라 건강이 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 성장을 말하고 싶다면 깊은 영적 성숙에 대한 비전을 포함한 성장 이어야 할 것입니다. 양의 ‘숫자’를 세며 스스로 만족감에 빠지거나 부족함을 느끼며 자책하기보다는 주님이 교회에게 맡겨주신 양들의 ‘가치’ 를 생각하는 시카고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다른 교회와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교회의 장성한 분량은 다른 교회의 성장 가능성과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우리집 강아지 ‘치와와’를 옆집 독일산 ‘쉐퍼트’와 비교하면 안 되는 것처럼 우리의 분량과 이웃 교회의 분량이 다름을 인정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카고교회의 목표는 다른 교회의 성과나 크기 등과 겨루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자신의 충분한 가능성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셋째, 회심과 제자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수평이동으로 성장하는 것은 건강한 교회의 모범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다른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을 우리 교회로 끌어들이 것을 우리 교회의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우리 교회는 건강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순환은 참된 의미의 교회성장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넷째, 우리교회 너머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질투심이나 자만심을 버리고 시카고 지역의 다른 목회자나 교회를 향해 바른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작은 교회들은 큰 교회를 향해 존경심을 지닐 필요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큰 교회들은 작은 교회들이 행하는 생생한 역할들을 제대로 평가해 주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오직 그리스도의 한 몸만이 존재할 뿐이며, 우리 모두는 함께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교회를 반대하시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마음을 가진 자들을 물리치십니다. 하나님은 크건 작건 모든 교회에 은혜를 내리시고 그 나름의 독특한 특성들을 세워나가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