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한 복 음 20:19-23 말 씀 을 보 면 부 활 하 신 후 예수께서 제자들 가운데 나타 나셨습니다. 못 자국이 있 는 그 대 로 손 그 대 로 창 자 국 이 있는 그의 옆구리를 그대로 보이시며 타나셨습니다. 성경엔 분명히 부활하면 우리가 "신령한 몸," 즉, 상처없는 "새로운 몸"을 입는다고 했는데, 도대체 주님은 왜 그상 처들을 그냥 가지고 나타나셨을까요?
우리는 다 병 없고, 고통 없이, 문제 없이 살고 깨끗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몸에도 흠 하나 칼자국 하나 없이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흉터 라도 있으면 그것을 없애려고 합니다. 흉터는 고사하고 점만 좀 있어도 빼내고, 어떻게 해서든지 잘보이려고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는 또 어떻습니까?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고통그러워합니다. 좀 더 심하면 자기 뿐 아니라 남에게 해를 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처는 감추려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법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때로는 흠과 상처를 가지고도 큰 일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한 부분, 남이 모르는 상처 하나, 나의 실패한 인생 경험, 어려웠던 순간의 기억들, 남들에게 고백할 수 없이 나 만이 숨기고 간직하고 있는 이런 문제들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시기 보다 이걸로 그 분의 영광을 나타내기 원하십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순간 순간 우리를 깨우치시고, 우리를 하나님 당신 앞으로 돌아오게 하며 다시 서게 하십니다.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그걸 선으로 바꾸시사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의 삶에 쓸모가 있도록 이용하십니다. 골방에 문을 닫고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주신 일은, 주님이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주시는 큰 명령과 교훈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주님이 뭐라고 하시죠? "가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처럼,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저는 여기에 교회의 사명이 있고, 크리스찬의 길이 있다고 봅니다. 즉, 우리가 당했던 아픔과 배고픔 배신과 절망등등, 이제는 우리가 배고픈 사람들, 아픈 사람들, 어려움 당한분들 찾아가서 그들에게 우리의 상처를 보여주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하나님은 전에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일하십니다. 상처 투성이인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교회를 이루시고, 그 교회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고, 우리를 통해 이 땅에 희망을 보여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렇게 살때 우리는 작은 부활의 주인공들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