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희 시인은 태어날 때부터 깨어진 질그릇이었습니다. 의사의 부주의로 아기의 뇌를 집게로 잘못 건들어 소뇌를 다쳤습니다. 태어난 아기는 울지도 못하고 몸을 가누지도 못했습니다. 여물지 못한 계란처럼 아기 머리가 만지는 대로 푹푹 들어가 만질 수도 없었습니다.
송명희 시인은 16살 되던 해, 그가 극심한 절망에 빠졌을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빛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몸에 담게 됩니다. 약하고 보잘 것 없던 깨어진 질그릇이 하나님의 집에서 가장 귀하게 쓰여지는 고귀한 그릇으로 바꾸어지게 됩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마11:26).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세상의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와 같이 힘 없고 연약하고 병들고 쓸모없는 사람들에게 나타내신다는 말씀입니다.
송명희 시인은 육제의 연약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공평하신 분’이라고 노래 했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하나님은 연약한 질그릇, 송명희 시인의 몸에 자기를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를 통해서 주님에게 돌아온 사람들을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지가 멀쩡하면서도 주님을 증거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안에 이 놀라운 이름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까? 진정 자기 안에 이 예수그리스도가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가난해서 힘들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병들어서 힘들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불공평한 환경과 주변의 시선을 불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하게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