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시대가 가고 사사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사사시대의 비극이 주는 교훈은? 신앙교육의 실패입니다. 우리들이 아무리 좋은 환경과 좋은 조건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어도 믿음의 유산을 전수하지 못하면 그것은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다는 것입니다. 신앙교육의 실패는 곧 개인의 비극에서 끝나지 않고 민족의 멸망을 불러 온다는 교훈입니다.
다음 한 주간 다음세대를 위한 새벽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의 말씀을 중점적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첫번째 주제는, ‘믿음의 유산’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들이 남겨 놓은 것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부모님들이 경건을 남기면 자녀들이 경건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경건한 부모님 밑에 경건한 자녀가, 반대로 불경건한 부모님 밑에 불경건한 자녀가 있습니다. 여호수아 7장에서 여리고성의 전리품을 숨겼다가 자기 가족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이성 전투에서 패하게 한 장본인 아간을 이야기할 때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라고 소개합니다. 아간을 이렇게 자세히 소개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간의 조상들이 다 좋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어떠한 것을 여러분들의 자녀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습니까? 돈입니까? 명예입니까? 사업체입니까? 처세술입니까? 그 어떠한 것보다도 믿음을 유산으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있는 그 어떠한 것보다도 가장 가치 있는 삶을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이 한 가지만큼은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라’ 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그대로 따라합니다. 사사시대 이스라엘 역사가 이를 잘 증명해 줍니다. 가나안 정복 2세대들이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불신앙 가운데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나안 정복 1세대들이 다 몰아내라는 가나안 원주민들을 몰아내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모들이 주일성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주일날 세상에 나가서 살아가는 모습을 자녀들은 그대로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우리가 집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그대로 마음판에 새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집에서나 밖에서나 교회 이야기를 할 때 긍정적인 이야기, 좋은 이야기, 칭찬의 이야기만 하십시오. 말 하나, 행동 하나에서부터 본이 되도록 하십시오.
우리들의 가정에서, 우리 교회에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제도나 도구, 훌륭한 교사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들에게 세상의 어떠한 것보다도 믿음을 유산으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다음 세대들에게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마땅히 행할 것을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들은 우리의 다음 세대인 후손을 통해서 복을 받는 복된 가정, 복된 교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