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1: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시인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구체적으로 그가 구하는 은혜는 병의 치료입니다. 그런데 그와 함께 자신이 범죄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치유 받을 자격은 없지만 하나님의 자비에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병이 죄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닥칠 때 먼저 정직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이 있으면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은 좋은 습관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정직한 고백을 받아 주시는 분이시니 잘못이 있더라도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시 41:10,11)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시인을 비난하던 원수들이 시인을 이기지 못하고 잠잠해집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뻐하시며 온전히 붙드시고 세우신다고 찬양합니다. 아, 다윗의 병이 나은 것일까요? 아니면 기도하는 가운데 회복의 확신을 얻은 것일까요?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자녀들의 어려움을 보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정직하게 나아가 고백하고 아픔을 토로할 때 듣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이미 아들을 내어 주셔서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신 아버지께서 우리를 아픔과 절망에서 구원하십니다.
주여, 지금도 아픔과 낙심 가운데 힘들어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눈물로 호소할 때 그들을 회복시켜주소서!
다윗처럼 그 입술에서 찬양이 흘러나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