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를 믿고 난 후 신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 되고 주님의 친구가 되고…, 그런데 빼놓을 수 없는 신분의 변화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것입니다.
민수기 2장 32절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 종족을 따라 계수함을 입은 자니 모든 진(陣)의 군대 곧 계수함을 입은 자의 총계가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이었더라”라고 말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이었는데, 이 사람들은 다 싸움에 나갈 수 있는 군인이었다고 말합니다. 성경에 보면, 사람을 헤아릴 때에 여자의 수는 헤아리지 않습니다. 남자의 수만 헤아립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남자만 헤아렸지, 여자, 어린아이, 노인은 헤아리지 않았습니다.
왜 아이들, 여자들, 노인들은 수(數)에도 들지 못했을까? 그것은 인격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거기에는 신령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군대입니다. 군대에는 싸움에 나갈 수 없는 아이나 노인이나 여자들은 숫자에 들 수가 없습니다. 싸울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다 이 말입니다. 수에도 들어 가지를 않았습니다. 신약시대에 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살지 아니하는 사람은 수에도 들 수 없는 사람이라는 암시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나 여자나 상관없이,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상관없이, 오늘 이 시대는 나이가 들었던지, 어떤 신분에 있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서 나가는 능력 있는 성도는 누구든지 다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고, 하나님의 계수(計數)에 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했습니까? 하나님의 군대 되어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군사 되라고 인도해 주었습니다. 왜 우리를 애굽과 같은 이 죄의 세상에서 구원했습니까?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라고. 그래서 악과 어둠의 영들과 더불어 싸우고 그 가운데 포로 되어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탄에 메어 있는 백성들을 건져내서 하나님의 백성 삼으라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라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라고 우리들을 먼저 불러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과 군사의 삶이 매우 닮았습니다. 그래서 ‘군인 정신으로 주님을 따라가라’ 는 뜻으로 우리를 군사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