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은 “이제 나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능히 세울 수 있고 모든 거룩한 백성들과 함께 기업을 받을 수 있는 ‘말씀’입니다.”였습니다. 그 말씀은 우리를 능히 세울 수 있고 모든 거룩한 백성들과 함께 기업을 받을 수 있게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가 아니고서는,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도 없고 하늘나라의 기업을 함께 받을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나옵니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에게 닥쳐오는 모든 핍박과 고난을 견디고 이길 수가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까지 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힘써 수고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큰 은혜요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지 내가 잘 살고 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만 일하라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약한 사람을 돕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도 약한 사람이라고 해도 열심히 일해서 다른 약한 사람을 도와 나가는 동안 나도 강한 자요 풍성한 자가 되는 것이고요, 우리는 도움을 주고받는 동안 함께 강한 자요 풍성한 자로 세워져 가고, 거기서 얻는 기쁨은 말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어야 할 것은 단지 물질만이 아닙니다. 그저 물질만을 준다면 그 사람은 더욱 가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받는 것에만 익숙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물질과 함께 ‘사랑’을 주어야 하는 것이요, 거기에 더하여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들이 말씀 안에서 사랑을 깨닫게 되고, 그 말씀과 사랑을 힘입어서 또한 든든히 서 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에 이런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와 우리 모두를 복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기회를 우리는 기쁨으로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더욱 많은 것으로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 것이요 이렇게 주기 위해서는 또한 받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물질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생명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더욱 풍성한 것으로 우리 모두에게 채워 주실 것입니다. 이 귀한 은혜에 함께 동참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