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능력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가 하면?
뽕나무를 향하여서 뿌리를 뽑히라고 선포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있었다면 그 뽕나무에게 명령을 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구절의 말씀을 ‘어떻게 되어야 할 것에 대해서 믿음으로 선포하게 되고,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떻게 되어져야 할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그 무엇을 향하여 외쳐야 할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평생 내 맘 가운데 자리 잡고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죄의 본성]같은 것 말입니다.
이제 내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 있다면…,
나는 지금까지 노력하고 애쓰고 자성하며 성찰하고 수양하며 내 안의 [죄의 본성]을 뿌리 뽑고자 했습니다. 그래도 하지 못한 그것을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내 안에 있는 [죄의 본성]을 향하여 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뿌리 뽑혀 바다에 심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있는 자가 누리는 가장 큰 행복일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있다면 여러분은 분명 지금 행복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식적이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 명령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간구하는 믿음은 ‘기도의 삶’과 연결됩니다.
믿음이 없는 패역한 세대라고 제자들을 꾸짖으셨던 예수님은, 믿음의 일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도가 있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기도는 믿음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끕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며,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확신하며 주님에 대한 더 큰 믿음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믿음이 성장하고, 더 큰 믿음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