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아우카 부족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1956년 1월 6일 휘튼대학 출신 짐 엘리엇과 4명의 선교사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에콰도르 동쪽에 있는 쿠라라이 강가에 착륙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월 8일에 헬리콥터 에서 내린 5명의 선교사들은 아우카 전사들에게 창과 도끼로 죽임을 당한 것이 발견되었다.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지 않는 것을 포기 하는 것을 어리석다 하지 말라!”라는 말을 남긴 ‘짐 엘리엇’은 선교지에 도착한지 이틀 만에 29세의 나 이로 순교했던 것이다.
당시 “Life"지에서는 이 사건을 10페이지에 달하는 기사로 다루면서 ”이 얼마나 불필요한 낭비인가!” (What a unnece- ssary waste!)라고 의문을 제기했 다. 젊은 선교사들의 순교는 선교사역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선교사를 지망 하던 젊은이들이 진로를 바꾸기까지 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나서 짐 엘리엇의 아내는 아우카 부족안 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부족 사람들과 함께 샹활하 면서 그들에게 글을 가르쳐 주고, 병자를 정성껏 간호해 주었다.
특히 부녀자들에게 유익한 것들을 많이 가르쳐 주 었다. 그녀는 5년간 사역하다 안식년이 되어 본국 으로 돌아올 때에 부족 사람들은 천사와 같은 그 여인을 위해 환송회를 가졌다. 그 환송회가 끝날무 렵 부족의 추장이 물었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 입 니까? 왜 우리를 위해 그렇게 고생하며 희생합니 까?” 그녀는 “그것은 내 남편이 당신들을 너무 사 랑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추장은 뜻밖의 대답을 듣고 이렇게 물었다. “우리 는 당신 남편을 모릅니다. 당신 남편은 도대체 누 구입니까?” 그녀는 대답했다. “제 남편은 10년 전 쿠라라이 강가에서 아우카 전사들에게 도끼와 창 으로 죽임을 당한 짐 엘리엇입니다. 나는 내 남편 이 당신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려 주려고 왔습 니다. 그리고 내 남편보다 당신들을 더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기쁜 소식인 복음을 전하 기 위해 이곳에 온 것입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 며 조용히 대답했다. 아우카 부족은 할 말을 잃었 다. “창과 도끼로 죽임을 당한 사람이 당신의 남편 이라니... 그런데 당신은 우리들에게 큰 희생과 봉 사를 아끼지 않고 사랑을 베풀다니!” 그날 그자리 에서 아우카 부족의 모든 사람은 짐 엘리엇의 아 내인 엘리자베스 엘리엇을 통해 그리스도를 주님 으로 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