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부터 부활주일까지 연결되는 사순절 기간에는 [갈보리 십자가]라는 추천 도서를 요약해서 실으려고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갈보리라고 불리는 그곳으로 끌려가기 7백 년 전에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선지자 이사야는 그 십자가를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이사야로 하여금 십자가의 길과 속죄하는 어린양의 희생 제사 그리고 십자가의 열매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게 했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준 바 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에 왔을 때에(하나님께서 육체로 나타나셨을 때) 마음의 눈이 가려진 심령들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언의 성경을 아는 모든 사람들은 영광의 주(그리스도)를 못박았을 때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그리스도를 “연한 순,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라고 묘사합니다. 열매를 맺어야 하는 가지에서 나온 연한 순은 하나님께 대단히 소중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된 이스라엘의 포도나무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실망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소중한 포도원은 마른 터가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이스라엘의 가지로부터 나온 순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보기에 모양도 풍채도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연한 순인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을 것입니다. 그는 “간고를 많이 겪고 질고를 아는 자라”고 했습니다. 또 이사야는 그리스도께서 죽음에 이르는 순종의 모습을 털 깎는 자의 손안에 있는 양으로,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한 마리 양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약의 복음서는 이사야의 이 예언이 어떻게 문자적으로 성취 되었는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인자(예수)는 그 모든 것을 알았습니다!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나니 선지자들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기어 희롱을 받고 능욕을 받고 침 뱉음을 받겠으며 저희는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룟 유다가 그를 팔아 넘겼을 때에도, 그의 제자들이 그를 버렸을 때에도 “씌어진 대로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그리스도에 대해 모세의 율법과 선지서와 시편에 씌어진 모든 것이 성취되어야 할 것이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사야는 그리스도의 장사 방법도 예언했었는데, 이 모든 것이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갈보리 십가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