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 자매의 간증이 생각납니다. 결혼해서 직장생활을 하는 자매가 있었는데, 살고 있는 전셋집이 전철역에서 꽤 멀었습니다. 평소에는 멀어도 걸어서 전철역까지 왕복했는데, 아이를 임신해서 몸이 무거워서 100만원주고 티코를 중고로 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글쎄 도둑이 이 허름한 티코를 훔쳐갔습니다. 그럴때 이 자매는 평소에 암송했던 성경구절이 떠올랐습니다. 하박국3장17절과 18절 말씀입니다. “비록 무화가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 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아멘.
이 말씀이 생각나는 순간 회개의 눈물이 나오더랍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나는 지금껏 무엇 때문에 기뻐했던가?”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좋은 직장에서 꼬박꼬박 월급받고, 예쁜옷과 맛있는 음식으로 인해서 기뻐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면서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답니다. 이러한 것 말고, 나의 구원이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후에, 경찰서에서 차를 찾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차가 다 망가져서 수리비가 110만원이 나온겁니다. 100만원주고 산차를 110만원주고 고칠수 있겠습니까? 물론 돈도 없지요. 그때 보험회사에서 보상이 나왔는데, 130만원이 나온겁니다. 이 부부는가지고 있던 20만원을 더 보태서 프라이드 중고차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할렐루야!
지금 우리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한 두가지가 부족할때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난리이지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우리에게 날마다 주시고, 또 그런것들이 설사 부족하더라도,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