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4)
에베소교회는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 받았습니다. 여기서 에베소교회가 회복해야 할 '처음 사랑'은 과연 하나님에 대한 뜨거움일까? 많은 기독교인이 이 구절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가슴 설레던 뜨거웠던 사랑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회복하는 것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에베소 교인들이 회복해야 할 처음 사랑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만은 아닙니다. 아래의 성경 구절들을 통해 보면, 교회의형제 자매에 대한 처음 사랑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엡 1:15).“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골 1:4).“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살후 1:3).“
에베소교회가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받을 때 이는 성도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라고 권면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감성적인 설렘이나 뜨거움이 아니라 오래 참아 주고 온유하고 친절하며 무례하게 행치 않고 진실함 같은 가치에 기반을 둔 인격적인 사랑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카고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도 이웃도 처음처럼 뜨겁게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