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롬 8:9)’이라고 어떤 조건을 말씀하는 것처럼 또는 어떤 불확실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기 때문에 너희는 육신에 있지 않다’는 강력한 선포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누구에게나 성령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근거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거하신다는 단순한 믿음입니다. 성경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고 묻습니다. 이 또한 분명히 그렇다는 선포의 말씀입니다. 그것도 문제 많은 고린도 교회에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생명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해서,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기 위하여 먼저 반드시 기억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을 믿는 것” 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따른 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을 생각하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믿음은 철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이미 성령님께서 거하십니다. 많이 부족해도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우리 자신이 어떤 때는 육에 속한 사람처럼 보이고, 어떤 때는 영에 속한 사람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천국에 갈 것처럼 여겨지다가, 마음이 상하면 지옥에 갈 것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헷갈립니다. 하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기 때문에, 그는 영에 속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신이 하나님의 영에 속한 사람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