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에서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절기는 그리스도인에게 고난 기간의 슬픔과 비탄 후에 복음의 완성인 부활 사건이 주는 기쁨과 환희를 체험하게 하는 훈련과 같다. 다시 말해서 고난과 연단(영적 훈련)과정을 통과한 이후에 오는 영광과 승리를 맛보게 하는 훈련과정인 것이다. 사순절은 특별한 회개일인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에서 시작되어 부활 전 토요일에 끝나며, 이 기간 동안 주일은 제외된다.
‘사순’(四旬)이란 40일을 뜻하는 말로 자기 근신과 금식, 영적 훈련의 기간이며, 또한 주님과 함께 고난과 죽음으로 향해가는 순례의 기간이며 자기 자신이 죽는 것을 배우는 절기이다. 즉 사순절의 초점은 주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교육과 준비, 갱신에 맞추어져 있다.
사순절 기간 동안 금식하고 금욕하는 이유는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우리의 죄에 대해 애통하고, 주님이 겪으신 고통과 고뇌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이 기간에는 자선과 예배 참석, 기도등 에 참여 함으 로써 회개의 절기로 지켜야 되며, 그 리스도의 죽음 으로 인해 성취된 구속의 선물을 기억해야 한다. 이처럼 사순절을 지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지켜보는 구경꾼이 아니라 성도 개개인 모두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에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성경을 읽는다.
② 매일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갖는다.
③ ‘하루 한 끼’ 라도 금식하는 것이 좋다.
④ 주님의 고통과 고뇌를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