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은 선교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아직 선교가 체계적으로 훈련되지도, 준비되지도 않았지만…, 우리 선교회들이 ‘선교주일’을 드리게 된 것은 분명 놀라운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세속화 된 세상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복음의 진리를 증거하고 선교하는 공동체가 될 것인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 운동에 동참하며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늘 고민하고 기도해 왔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교회의 사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도하셨고, 원하셨던 교회의 사명을 알기를 원하면서 몇 가지 분명해진 것들은 이렇습니다.
첫째, 그것은 하나님 나라와 맞닿아 있어야 합니다.
둘째, 진정한 성도를 만드는 일과 연관되어야 합니다.
셋째,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세상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모이기만을 위해서 힘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위해 나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꿈꾸며, 세상 한복판에서 선교적 증인으로서 복음전파와 하나님 나라 회복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이 가득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사랑하고, 영혼의 구원과 일그러진 세상의 회복을 위해 살고자 하는 소명을 회복해야 겠습니다. 우리 시카고교회는 선교적 상상력을 가지고 교회 됨의 사명을 이룰 수 있는 꿈을 다시 꾸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주일’을 통하여 교회 구성원 전체가 선교적 상상력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도록, 진정한 가치 위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용기를 내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