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서 사용되는 관사로 ‘영원’을 설명해 보면…, the와 a(an)가 그것입니다. the Apple은 형상은 없지만 사과라는 모든 것을 총칭합니다. 그리고 그 사과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도 미래에도 있을 것입니다. 영원합니다. 반대로 an apple은 형상이 있지만 유한합니다. 여기에 사과가 있습니다. 이 사과는 과거에 있던 사과도 아니고 미래에 있을 수도 없습니다. 이 사과는 얼마 못가서 썩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an apples는 열매로 맺게 되면서 the Apple의 세계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과의 유전자를 가지고 사과의 정체성을 표현하므로 그 사과는 비록 먹혀져서 소비되어도 사과로서 영원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원함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the Christ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을 보고서 그것이 나의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순종할 때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유전자로서 그리스도가 되심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나서 작은 그리스도(a Christ)가 되는 것입니다.
육신은 거듭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거듭난 생명을 표현하는 것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육신 안에 그 육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의대로 이끄는 유전자와 같은 본성과 생명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생명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며,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과 알이 썩어지나 영원히 사과의 정체성을 갖게 되었듯이 우리 이 유한하고 썩어질 육신이 비록 소비되고 약해지고 썩어지나 하나님의 의의 말씀이 우리의 육신으로 표현될 때, 그렇게 소비하여 우리의 삶을 살아낼 때에 썩어질 것으로 영원한 것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원하심 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영원함의 비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