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이 쓰시게에 편리한 사람일까요?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 받기 원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방식이 아닌 내 방식대로 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를 사용해 주세요, 그런데 꼭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사용해 주셔야 해요~’하는 것입니다.
여러 성도님들이 제게 “목사님 저를 마음대로 써 주세요~”라고 했지만, 결국 그들은 내 곁에 없습니다. 왜 일까요? 하나님 앞에서도 목사 앞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님,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 해놓고도, 막상 성령님이 오셔서 성령님께서 나를 들어 쓰셔서 일하시도록 하기보다는 ‘좀 가만히 계세요, 저에게는 제게 편한 방식이 있어요’ 하고 성령님의 역사를 제한 할 때가 많습니다.
목사인 제 자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제 자신이 영적으로 곤고해졌을 때,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기보다는‘뭐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 무슨 새로운 훈련 과정이 없을까?’ 하면서 다른 방법들을 찾는 자신을 봅니다.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을 섞는 그 순간 하나님의 음성은 희미해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은혜 받았던 때의 삶의 방식도 고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원래 이렇게 역사하시는 분이야!’라고 고집하는 자신의 틀이 깨져야 합니다. 나의 것이 완전히 부서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덧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왜 나를 통해서 일하실 수 없을까요? 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 37:5)
하나님은 굉장히 창의적인 분이십니다. 각각의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가장 기발한 방법으로 우리를 돕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