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서는 모든 역사의 주관자는 바로 하나님 이심을 보여줍니다.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으셔도, 에스더의 인생을 창조해가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하나님을 눈을 씻고 찾았으나 발견할 수 없었어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내 인생, 우리의 삶을 친히 주관하시고 준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에스더나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왕후가 되어야 하겠다는 꿈이나 비전을 가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높은 자리를 차지해야 겠다는 적극적인 이유도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왕후가 갑작스럽게 폐위가 된 일이며, 그로 인해 전국에 아리따운 처녀를 수산궁으로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때 에스더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많았다면, 혹 에스더가 이미 누군가와 결혼 했다면...타이밍입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타이밍… 모르드개는 이 타이밍을 하나님의 섭리로 봤을지도 모릅니다. 정확하게 무엇을 위한 섭리인지는 몰랐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고, 에스더가 왕후가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형편을 살펴 봤던 것입니다.
기회는 내가 잡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는 어느날 문득 나에게 옵니다. 내가 그것을 기회로 알고 잡으면 그것은 하나의 역사가 되지만, 그 기회를 간과하고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여기면 그것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 수는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기회는 잡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황을 살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주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앞에 온 기회를 잡아야합니다.
필리핀 선교의 타이밍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