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서 온 선교사(김영섭).
수요일 새벽 파리 삼일교회를 섬기고 있는 절친 ‘박용관 목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의 친구가 지금 시카고에 있다고 만나 보라는 것입니다. ㅎㅎ~ 저는 처음 만나는 사람을 가리는 편이라 꼭 만나야 하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의 절친 중 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만나면 유익할거라고 하더군요…! 처음 보는 낯선 얼굴을 대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제 연락처를 남기고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얼마 후 선교사님이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다음 날 저녁에 만나 식사를 하면서 통성명을 하고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동문을 만나니 반갑고 어색함도 조금 사라져갔습니다. 그 동안 요르단 사역에 대해 묻고 들으면서 여러 감동스러운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리 교회가 필리핀으로 단기 선교여행을 간다고 했더니 요르단에도 한번 오라고 하더군요…, 선교사님들이 의례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뭇 진지하게 말씀하시면서 “혹시 학생들이 있는지?”묻고는 학생들이 선교여행을 오는 것도 좋다고 하셔서 저의 귀가 확 열렸습니다. 그 곳이 영어권이라 영어를 하는 학생들이 선교여행 하기에 좋고, 다른 중동지역과 같이 위험 부담이 없어 좋고, 지금은 시리아 난민들이 많이 들어와서 사역이 많다고 하십니다.
우리 어른들도 선교의 비전을 가져야겠지만 우리 자녀들도 내년에는 Vision Trip을 갔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기도로 준비하면서 우리 자녀들의 선교여행을 준비 했으면 합니다. 이번 필리핀 선교여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우리 자녀들에게 까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도님의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다음주 화요일(19일) 저녁 7시에는 김영섭 선교사님이 오셔서 1시간 강의를 맡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유익한 시간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흥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