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 5:6)
하나님은 나를 창조하시고 숨을 불어 넣으시고 나의 생명을 유지해 주시는 것으로도 나를 사랑하시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선물을 통해 나를 가장 많이 사랑하신 다는 것을 확증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가 사랑받지 못하고 무가치한 존재라는 사실이 무효화 되었습니다. 만약 내가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거나 감히 십자가 앞에 서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었을 때에도, 내가 보답할 줄 모를 때에도 기꺼이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 모든 결점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해 주신 것입니다. 나의 가장 절실한 필요를 채워 주시기 위해 예수까서는 가장 큰 희생을 치르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잘 아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문제는, 나도 배우자에게 이런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내 사랑을 몰라 줄 때에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의 결점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들 예수를 내어 주면서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갚으며 살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자들의 마땅한 삶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사 내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된 것처럼, 내가 상대방을 사랑할 때 그가 나의 충만한 사랑 가운데 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