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우리들이 하나님과 닮게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피와 살을 가지셨다는 의미에서 아담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영이시라”(요 4:24)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육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담의 몸은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지음 받았고 죽음을 겪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반영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비물질적인 부분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동물의 세계로부터 인간을 구별하여 주며, 인간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땅 위의 모든 것을 다스리기에 적합하게 해 줍니다(창 1:28). 또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이 창조주와 교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은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하나님과 닮은 부분입니다.
정신적으로, 인간은 이성적이고 의지적인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적 능력과 자유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인간은 의롭고 완전한 결백 상태로 지어졌는데, 이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지으신 모든 만물(사람을 포함하여)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양심이나 ‘도덕 기준’은 이런 처음 상태의 흔적입니다.
사회적으로, 인간은 교제를 위해 지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삼위일체적인 속성과 그분의 사랑을 반영합니다. 에덴 동산에서 인간은 주로 하나님과 교제하였으며(창 3:8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시사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기에”(창 2:18) 첫 번째 여자를 만드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