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파편 조각 같은 인생’입니다. 어느 곳 하하 성한 곳이 없이 부서져 버린 인생입니다. 상처도 많고 실패도하고 자존감도 없고 눈에 띄지 않는 부질없는 삶입니다. 하지만 나의 삶이 여기서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상에서는 무시당하고 던져져 깨져버린 나의 인생에 아버지의 손길이 닿으면서 비로서 새로운 삶이 시작 되었습니다. 조각난 ‘파편인생’이 ‘모자이크 인생’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나의 아픔과 상처를 그분이 하나씩 만지시면서 새로운 조각들을 끼워 맞추시고 풀로 붙여주실 때 정말 환상적인 삶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더 이상 깨진 유리조각이 아니라 아름다운 주님의 작품이 된 것입니다. 마치 우리 교회에 달려있는 십자가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나의 삶에는 형형색색의 빛들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나, 아무게의 작품이 아니라는 이름표는 떼어지고, 내 인생에는 늘 창조주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작가명이 새롭게 붙여진 것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주일에는 서로를 바라보면서 “당신은 하나님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 작품의 주인 되시는 아버지께서 나를 ‘짝퉁’이 아니 ‘진품’으로 거듭나게 해 주신 감사를 드려보면 어떨까요?
오늘 처음으로 시카고교회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서도 [깨어진 인생]으로 삶을 비관하거나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 저희와 같이 이 곳 시카고교회에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작품으로 거듭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저희와 같이 빛 된 인생을 시작 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이 좋은 날 감사절을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하나님의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목사 이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