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한 주일에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부터 앞으로 달려야 할 길을 묵상하며 후회나 미련이 없는 사역자의 길을 다짐해 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힘입고 이 길을 걸어온 지가 올해로 21년째 입니다. 오직 주의 길을 가야겠다는 의욕과 소명감 하나로 1997년에 목사안수를 받은 후 하루하루를 걸어 오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길을 뒤돌아보며 단 한마디로 표현을 한다면 '주님 충분합니다가 아니라, '주님 넘칩니다'입니다.
처음 목회를 시작 할 때는 목회사역이란 의식도. 비전도, 철학도, 목회관도 미약했습니다. 뒤돌아보니 미련함과 시행착오가 더 많았고, 선명하지 못한 비전으로 방황과 스스로의 탈진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한 번도 나를 외면하거나 버리시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맞도록 훈련하셨고 좋은 사람, 믿음의 사람, 헌신된 사람, 충성된 사람, 형제 같은 사람, 꼭 필요한 사람들을 동역자로, 때론 동행자로 사역자들을 붙여주시고 극복하게 하시고 갈 길을 보여 주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21년의 목회 과정은 제 자신에게 목회비전과 사역비전, 예배와 생명을 살려 또 다른 충성된 사역자를 세우는 의식과 비전을 갖게 했습니다.
지금은 이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나의 사랑하는 모든 가족과 신실하신 동역자들과 성도들이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비전으로 후원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는 손길이 내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어 소중한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저는 오는 시카고교회 담임목사로서 주님앞에서와 성도님들 앞에서 '나를 위한 목회가 아니라 주님을 위한 목회'를 다짐 합니다. 이 마음이 우리주님 오라고 하시는 그 날까지 변치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함께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가는 교회를 세워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주님을 위한 목회를 하기위하여 미래를 향하여 달려가는 이흥기 목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