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부터 봄 심방을 시작하여 앞으로 2주간의 심방 일정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제 1주간의 심방을 마쳤지만 우선 참여해 주신 성도님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함께 시간을 내 주신 심방 위원들과 심방을 받으며 식사로 다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심방에서 감사한 것은, 잠깐 드리는 심방임에도 집안 청소를 신경 써 주신 것입니다. 목사는 잠깐 왔다 가는데 성도님들은 집안 청소에 신경을 쓰시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어떤 분은 그런 일이 부담스러워 심방을 받지 않으신 분도 계실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이렇게 청소에 신경 써 주신 일로 감사를 하는 것은, 목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라 예배를 준비하는 그 마음이 아름다워서입니다. 목사가 심방을 가도 집안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청소를 잘 했는지 살피진않습니다. 하지만 성도님들이 청소할 때는 구석구석 깨끗이 하신 줄 압니다. 바라기는 이번 심방으로 집 안 청소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청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말씀으로 쓸어버릴 건 쓸어버리고, 성령으로 태울 건 태워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스승이 바구니 안에 꽃을 담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꽃바구니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스승은 꽃을 들어내고 생선을 바구니에 담고 똑 같이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생선 바구니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스승은 “맞다. 똑같은 바구니이지만 꽃을 담으면 꽃바구니요, 생선을 담으면 생선바구니이니라. 마찬가지로 사람도 그 안에 쓰레기가 담겨 있으면 쓰레기 같은 사람이지만, 그 안에 향기 나는 꽃이 담겨 있으면 향기 나는 사람이니라“
자! 그대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지난 주에는 봄 비가 내렸는데요, 비 개인 아침 하늘은 너무나 맑고 아름답습니다. 그 깨끗한 공기는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오늘 주일 예배 후에는 교회 대청소를 하기로 했는데 부서별로 맡은 구역을 깨끗이 청소 합시다! 방안에 눅눅하게 묵은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날씨가 화창합니다. 교회 문도 좀 활짝 열어 놓고 청소하고, 마음속의 먼지도 털어 냅시다. 앙금 같은 찌꺼기들을 깨끗이 닦아 냅시다. 마음 문을 활짝 열고 환기 좀 시킵시다. 퀴퀴하고 쩔은 냄새를 다 몰아내고 마음 청소 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