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창 26:22)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해가 안 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하고 또 기대한 대로 나를 인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길로 나를 인도 하는시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보기엔 내가 이 길을 택하여 그 길로 가야 내가 잘될 것 같고, 내가 좀 더 안전할 것 같고 또한 좋을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나는 이 길로 인도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내가 원치 않는 길로 인도하시는 것 같은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내가 보기에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지 않으시고 내가 보기에 불안전하고 두렵기까지 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것일까요?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6). 잠언은 “내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죠? 만일 내가 내 명철을 의지하여 선택한 길이 내가 보기엔 좋은 것 같고 잘한 것 같을지라도 결국에 가서는 내 불신의 선택의 결과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게 될 때가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도 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나 같은 죄인에게도 큰 은혜를 베풀 어주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지금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나의 명철로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시겠습니까?
우리가 믿음의 새 우물을 파야겠습니다. 나의 명철로 파는 우물이 아니라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으로 파는 우물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실수 하지 않는 다는 믿음으로 새 우물을 팝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