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절기 감사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달리 말하면, 감사생활을 제도화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에 따라 지금도 절기마다 성대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나는 목사로서 감사절 때마다 설교에 대해 고민합니다. 감사절 설교의 목적을 단순히 ‘헌금을 많이 내게 하는 것’에 두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헌금의 분량은 각자의 신앙고백에 따라야 합니다. 감사는 각각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축복의 분량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절대 감사』라는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하루 다섯 감사’의 실천을 제안 합니다. “좋은 일에는 ‘축제’ 감사, 나쁜 일에는 ‘초월’ 감사, 작은 일에는 ‘확대’ 감사, 실패도 성공의 재료가 되니 ‘오뚝이’ 감사, 평범한 일도 서로 이어져 있으니 ‘연결’ 감사.” 전천후 감사를 실천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요셉은 감사생활을 실천한 인물입니다. 이집트 제국에 7년 흉년이라는 큰 재난이 오기 전에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의 이름을 각각 므낫세와 에브라임으로 짓게 됩니다. 므낫세는 ‘잊어버리다(forget)’는 뜻이고, 에브라임은 ‘두 배로 풍성하다(twice, double fruitful)’는 뜻이다. 요셉은 첫째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로 지으면서, 과거의 모든 아픔과 고생을 잊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자는 다짐을 새긴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의 이름은 ‘에브라임’이라고 지어 하나님께서 더 나은 미래로 축복하시라는 기대를 품었습니다. 므낫세가 과거 치유라면, 에브라임은 미래 축복인 것입니다. 요셉은 자녀들의 이름을 들어서 하나님의 보상은총에 대한 감사신앙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 뉴욕 주의 스키드모어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신앙 간증에 가까운 축사를 했는데 한마디로 “모든 상황에서 감사했더니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의 감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에게 바라는 생활방식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