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이 열려서 보게 되면 무엇이 보일까요? 가장 먼저는 자기를 보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됨은 자기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데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철든다고 말합니다. 자기를 보고, 자신을 반성하는데서 부터 사람이 되어가고 성 장이 따르는 것입니다. 영안이 열린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을 보게 되는 것입 니다.
사도바울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바로 영안이 열리게 되니까, (엡3:8)“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고전 15:9)“나는 모든 사도들 중에서 나는 제일 작은 자다.” 그리고 세 월이 흐르면서 깊이 은혜를 받고 영안이 열려지니까 (고전 15:8) “나는 만삭되지 못해서 태어난 사람이다.” 즉, ‘나는 들 떨어진 사람이다.’‘배넷병신이다.’이런 말 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고 나서 맨 나중에는 (딤전 1:15) “나는 죄인 중에 괴수다.” ‘죄인 중에 헤페다” 이 렇게 말을 했습니다. 영안이 열리면 사도바울처럼 자기 허물을 보고 깨닫 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를 본다는 것, 그리고 깨닫는다 고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예수를 믿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기를 보았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아 그렇구나. 내가 나 를 보니 나는 죄를 안 지을 수도 없고, 지은 죄를 씻을 수도 없고, 그러니 나는 내 죄값으로 지옥간다고 하니, 분명히 나는 지옥 갈 수 밖에 없고, 그러니까 나는 예 수를 믿어야 되겠구나,’ 그래서 믿게 된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내가 구제불능의 죄인이라는 것이 깨달아지지 않는 데 어떻게 예수를 영접할 수 있습니까? 결국은 하나님 앞에 예수를 믿었다는 것도, 내 근본을 깨달았기 때문 에 예수를 믿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에 어떤 ‘복’도 ‘예수 믿는 복’보다 큰 복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복 중에서 ‘영안이 열려 ’서 자기를 깨닫는다고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귀한 은혜는 없는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소유에 넉넉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아는데 자기를 깨닫는데 있습니다. 결국 감사 라고 하는 것도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주제 파악이 안되어서 감사가 안 나온다.’ 하나님 앞에 내가 어떤 존재인가의 주제 파악이 될 때에는, 비로서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 로 되었다고 하는 것이 깨달아지면서 감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