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킹스턴의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삶을 즐겁게 해주는 청소방법]을 소개합니다.
1.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살펴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이 물건은 나에게 무엇을 상징하며 어떤 기분을 느끼게 하는가?" 당신이 치우지 않은 잡동사니는 당신이 죽는 순간 당신의 가족들이 치우게 된다. 그러니 살아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은 과감하게 주어라.
2. 우선 리스트를 작성하라. 메모지와 펜을 찾아 들고 집안을 한바퀴 돌아보자. 그리고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의 목록을 작성한다. 쓸모 없는 것뿐만 아니라 잘 쓰고 있는 모든 물건의 목록 말이다.
3. 슈퍼에서 빈 상자를 10개쯤 구해와서 각각 이름을 쓴다. 쓰레기 상자, 수리 상자, 재활용 상자, 통과용 상자, 딜레마 상자, 선물 상자, 자선 상자, 반환 상자, 판매 상자...
4. 자 이제 책상 서랍부터 쑥 빼서 방바닥에 엎어라! 그리고 물건을 하나하나 들고 물건에게 물어보아라! 나는 이 물건이 필요한가? 나는 절대적으로 이 물건이 필요한가? 정말 필요한가? 이렇게 세 번쯤 물어서 그렇다면 놔두고 그렇지 않다면 위의 분류 상자에 분류해서 담아라. 서랍의 4분의1정도만 채우고 4부의 3을 빈 공간으로 남겼다면 대 성공이다.
5. 버릴까 말까 망설여질 때는 버리는 쪽을 선택하라. 버림을 선택할 때 마음속에서 후련함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가 팍팍 솟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6. 옷장을 뒤집어라. 옷장도 마찬가지로 반 이상의 공간을 만들어라. 수납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너무 많이 가지려고 하는 욕심을 먼저 비우면 수납공간은 언제나 충분하다.
7. 장롱을 뒤집어라. 장롱도 반 이상 공간을 남겨 두어야 바람이 잘 통해서 곰팡이가 나지 않는다
어떻습니까? 욕심으로 가득 찬 우리의 마음도 한번 뒤집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정말 버려야 할 마음들이 얼마나 많이 나올지 상상을 해보시지요!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마음들은 버려야 할 마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깝다면 누구에겐 가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바꿀 수도 있겠지요. 맞습니다.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을 누구에겐 가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가까워 오는 금년 ‘추수감사주일’에 그 마음을 비우시기 바랍니다. 이웃을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