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6장 1절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주실 것임이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사랑’의 말씀입니다. 이 ‘공의로운 사랑’에는 진노가 있습니다. 의로운 사랑이기 때문에 징계가 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더욱 패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사 1:5-6)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이미 맞았습니다. 그로 인해 상처가 났습니다. 흐르는 피를 아직 싸매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처가 낫기도 전에 또 패역한 짓을 한 것입니다. 또 때려야 하겠는데 때릴 곳이 없습니다. 이로 인하여 맞을 자가 아니라, 때릴 자가 눈물을 흘립니다. 이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때로 우리도 부득이 자녀를 때려 놓고 잠든 아이의 상처를 몰래 어루만지며 울지 않습니까? 이것이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징계를 받고 괴로워합니다. 벌을 받는다,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징계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짐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 매를 더 맞으려 하느냐, 그만큼 맞았으면 되지 않았느냐?"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7장 11절에서 이런 부모의 마음을 잘 지적해 주십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녀에게 줄 줄 알거든……" 아이러니칼한 말씀입니다. 비록 악한 자일지라도 자식한테 향하는 마음은 선하다는 것입니다. 평생을 악하게만 살았다 할지라도 자식을 향하는 마음만은 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부모라도 자식으로부터 존경을 받아 마땅합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