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同病相憐)’의 의미는,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을 이르는 말입니다.
저의 목회적 경험으로 볼 때, 목회자의 위로보다도, 성도들에게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성도의 위로가 큰 힘이 되는 것을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는 이러한 위로입니다. 극한 가난과 사람이 당할 수 있는 가장 모진 고통과 멸시를 받으시고, 끝내는 인간에게 내려지는 최고의 극형인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이십니다. 히브리서 2:18절에서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 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의 고난을 바라보면서 우리에게 다가온 고난도 견디고 이길 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6:17절에서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흔적 가진 사람을 아시며 이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셨습니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의 어떤 고난도 이기게 하는 위로의 약속을 받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