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주님이 보여주신 모범은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학이나 자살을 종용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여기 ‘생명’이란 말은 영혼, 생명, 혹은 자아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먼저 이 자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아는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에 추구되는 모든 육신적인 욕망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아는 언제나 자신이 자기를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하여 희생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희생이란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에게 기도 응답 받는 비결이 무엇인가 물었습니다. 그는 “조지 뮬러는 죽었습니다. 나의 좋아하는 것과 의지하는 것이 다 죽었습니다. 내가 세상에 대하여 살아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오직 그리스도 앞에서 살기를 원할 뿐 세상에 대하여는 벌써 죽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죽은 시간부터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고전15:31에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의 생애는 끊임없이 자신의 자아를 죽이는 삶이었습니다.
성도는 자아를 묻고, 자아를 부인해야 합니다. 자기주장, 자기 욕심, 자기 교만이 한없이 올라옵니다. 그러나 죽입니다. 자신을 희생합니다. 천대를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고통 받고 눈물 나는 일이 있어도 그 입에는 말이 없습니다. 그런 교회와 성도에게는 새로운 싹이 올라옵니다.
영생은 죽음 이후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자아가 죽는 시간부터 영생의 기쁨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