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은 베데스다 연못가에 누워 있는 한 병든 자를 보시고 그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지니고 계신 전지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요 2:24; 4:18). 예수님은 그 병자에게 이름이나 병의 내용 그리고 증세 등을 묻지 않고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은혜입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분이심을 알지 못한 채 기회가 와도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서 낙심했습니다.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 즉시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일어나라’, ‘네 자리를 들라’, ‘걸어가라’며 세 가지 연속적 행동을 명령했습니다. 예수님이 명령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사람의 관점으로 볼 때는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그 명령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안식일 규범에 따라 예수님에게 고침을 받은 38년 된 병자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정죄했습니다. 이에 고침을 받은 자는 자신을 고쳐주신 이의 말을 따를 뿐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예수님이 이미 그곳을 피하셨기 때문에 고침을 받은 자는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규범만을 중시하는 나머지 병 나은 자를 축하해 주지 아니하고 오히려 정죄하고 비난했습니다.
38년 된 병자는 주님을 앞에 두고서도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음을 호소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낙심한 적은 없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