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무엇입니까? 결혼은 한 사람에게 매이는 것입니다. 흔히들 "결혼은 사랑의 무덤"이라고 말합니다 마는 정말로 그런 것일까요? 한 여자를 사랑하고 한 남자를 사랑하고 그 안에서 자유 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결혼할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거기서 무한한 자유를 향유할 수 있을 때에 그가 진정 자유한 사람입니다.결혼은 가정이라는 자유로운 세계에 사는 것이요 한 사람 사랑하는 것을 무한한 자유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절대로 속박이 아닙니다. 사랑이 있을 때에 자유요, 사랑이 없을 때에 속박입니다. 우리가 받은 자유를 완전히 반납해버릴 때에 참 자유를 누리는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약 신학자 부르거만(Bruggerman)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인간은 'Who I am?' 이라고 정의될 것이 아니라 'Whose I am?'이라고 정의되어야 한다."
내가 누구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의 것이냐 내가 누구를 위한 존재냐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과거의 우리는 분명 죄를 섬기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를 섬기고 삽니다. 어제의 우리는 죄짓는 자유를 누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의를 행하는 자유를 누리고 삽니다.
「내 남편은 목사였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지적하는 내 남편 '피터 마샬'은 미 상원의 전속 목사였습니다. 그가 상원 개원 때에 드렸던 기도문 가운데 이러한 구절이 있습니다.
"주여, 자유는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권리가 아니라 옳은 일을 기쁘게 하는 기회라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 함입니다. 자유는 환경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주의는 이데올로기에 매이고 자본주의는 경쟁과 욕심에 매인다고 하지 않습니까? 환경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자유를 얻는 자가 아니라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