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위기를 당하였을 때에 함께 힘을 모아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수1:2) 요단을 건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광야를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웅 한 사람에 의해서 가나안이 정복되고, 약속의 땅이 주어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모세에 비하면 여호수아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평범한 사람도 여럿이 함께 힘을 모으게 되면, 한 사람 영웅보다도 더 엄청난 큰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약속의 말씀을 따라 지혜와 힘을 서로 모아 가나안 족속들과 싸울 때에 이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고, 혼자서 힘들어 하는 것보다 더불어 함께 수고함으로 더 좋은 상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전 4:9).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더불어 산다고 하는 것은 창조의 질서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시조인 아담도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게 하셨습니다.
위기의 시대에도 우리는 결코 낙심한다거나 좌절하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위기의 시대에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께 나아가서 간절히 기도하며 부르짖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만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강하게 붙들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해야만 합니다.
또한 서로 서로 힘을 모아서 한 마음과 한 뜻을 가지고 서로 연합하여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앞을 향해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특별히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그날이 가까울 수록 오직 권하여 교회에 모이는 일에 함께 힘써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 시카고교회와 성도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한 때입니다. 이렇게 실천하는 자들만이 우리 주님이 구름타시고 다시 이 땅에 심판주로 오실 때에 두 손을 활짝 들고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계22:20)라고 주님 앞에서 당당하게 외칠 수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