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축제로 즐거운 명절로 지켜져야 합니다. 물론 베들레헴의 첫번째 크리스마스를 재현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축하하는 성탄의 전통도 경시되어져서는 안되겠죠. 이러한 성탄 축하의 형식들마져 사라져 버리면 우리는 그 의미를 찾을 기회 조차 잃게 될 것이 염려 되기도 합니다. 사실 이러한 성탄 축하의 경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는 사건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형식을 갖추는데만 너두 바빠서 진정한 의미를 놓쳐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은 아기예수를 세상 속에 세상을 사랑하셔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유에 누이신 아기예수를 통해 세상과 화해를 이루신 것입니다. 그 당시 삶의 여건에서 하나님에게서 멀리 있을 수 밖에 없었던 목자들을 먼저 부르셔서 그들 중에 평화가 임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시 오실 메시아를 대망하는 가운데 오늘도 구유에 누인 사람의 아기를 찾는 것은, 또 그 아기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은, 세상을 하나님께로 화해하게 하고 평화를 가져오길 바라셨던 주님의 뜻의 성취인 것입니다.
대강절의 의미를 새기는 몆가지 단계는…,
첫째, 주님의 재림과 그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기다림과 소망의 단계,
둘째, '나'에 사로잡혀 '너'를 보지 못하므로 성육신의 실현을 방해해 온 자신에 대한 회개의 단계,
셋째는 성육신의 사랑을 나누는 사랑과 나눔의 단계,
넷째는 성육신의 은혜로 말미암은 너와 나의 만남과 하나님과 화해의 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너와 내'가 하나님과 세상이 하나 되도록 이끈 구유의 사람이 된 아기 예수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축제로 나아가는 겁니다. (다음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