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전쟁의 밤은 언제 그치겠냐’는 에돔의 물음에, 파수꾼의 대답은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이었습니다. 이 대답은 애매모호해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아침이 오지만 곧장 이어서 밤이 오니 아무리 다시 물어도 에돔에게 소망이 없다는 말입니다.
둘째, 소망의 아침이 와도 또 다른 밤이 찾아올 것이니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지 말고 그런 위기가 오기 전에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말입니다.
두 번째 해석이 보다 원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경고와 예언은 그 배경에 ‘돌이킴’이라는 목적이 늘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자에게는 상급의 아침이 밝을 것이나, 불의한 자에게는 징계의 밤이 임할 것입니다. 유대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아침이 오지만, 에돔 백성들에게는 고난의 밤이 계속 될 것입니다. 그 말을 정상적으로 말하면 어두운 밤이 지나면 찬란한 아침이 온다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난이 밤의 시간이라면 구원은 아침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상급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약하여 실수할 지라도, 혹시 죄를 짓더라도 회개를 통한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흑암이 있을지라도 빛나는 아침이라는 선물이 있어서 입니다.
혹시 영적인 흑암이 계속되는 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답답하기만 하고 응답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돌이킬 것이 없는지 점검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밤 뒤에 반드시 오는 아침을 맞을 준비를 하기를 바랍니다. 아침과 밤의 순환이 있을지라도,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에게 그것은 진실 이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아침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을 좇아 결코 흑암이 지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