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고보는 부유한 자들에게 매우 날카로운 어조로 경고합니다. 이 부자들은 단지 재산을 소유한 자들이 아니라,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았고, 약한 자들을 착취하며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킨 자들입니다. 특히 그들이 쌓아 둔 재물이 썩고 녹슬며, 그 증거가 마지막 날에 그들을 고발할 것이라는 표현은 물질 중심적 가치관이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앞에 얼마나 무력한지를 드러냅니다.
이 경고는 당시 사회경제적 불평등 상황 속에서 고통받던 가난한 신자들에게 위로가 되며, 동시에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일시적으로 누리는 부요함이 영원한 안전이나 정당함을 보장하지 않으며, 불의한 방식으로 얻은 이익은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형편에서도 정직과 공의, 하나님 앞에서의 바른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야고보는 부자들이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를 대항하지 아니하였도다’(5:6)라고 말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기도 하며, 억압받는 성도들이 복음의 방식으로 응답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식은 보복이지만, 복음은 인내와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네게 주신 복을 감사하며 만족하여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부를 부러워하고 쫓아 가다가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지기 보다는 가난하더라도 주님과 늘 함께 하시는 삶을 추구 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