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칼과 창과 단검으로 골리앗에게 나아간 것이 아니라 조그만 막대기와 돌멩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본인이 지신 십자가로 원수를 쓰러뜨리셨습니다. 성경은 전쟁이 사람의 생각으로 난 것이 아니며 사람의 방법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전쟁은 오직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내 인생의 무기로 삼아 주의 용사로 나아가기 원한다면, 한 가지 반응이 요구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신하여 싸워 달라고 믿음으로 요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치 못했던 사울이지만 기가 막힌 한 마디를 했습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골리앗과 맞서 싸우러 나가겠다는 다윗에게 한 말입니다. 다윗이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양을 칠 때 내가 이 물맷돌로 곰과 사자를 잡았습니다” 라고 말할 때는, 그의 목소리는 어른의 목소리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사울 왕은 그 소년의 말을 들었죠. 그리고 “우리를 대신해서 나가 달라” 고 했습니다.
바로 이런 고백이 주님 앞에서 필요합니다. 우리 눈으로 보기엔 말도 안 되는 것 같고, 도저히 불가능한 싸움 같습니다. 그런 우리 앞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어 우리의 죄 짐을 맡아 주셨습니다. 그때 우리는 “주님, 저 대신 싸워주세요. 저는 도저히 못 싸우겠습니다” 이 고백에 주님께서는 원수를 무너뜨려 주십니다. 나를 대신하여 싸워 주시고 원수를 물리쳐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정말로 목격하게 된다면, 이제 우리도 용사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주와 함께 용사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