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선지자는 세례 요한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라고 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권세는 그가 외치는 소리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그의 소리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백성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했습니다.
광야는 종교적 말이 차단되고 세상 것들이 단절된 곳입니다. 광야는 세상 사람의 말은 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만 들리는 곳입니다. 요한은 그런 광야에서 오직 하나님 말씀만 듣는 삶을 훈련을 받았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직접경험한 자는 자연스레 불평, 불만이 사라지고, 감사의 고백이 입술을 떠나지 않습니다. 길고 긴, 어쩌면 너무나 짧은 광야의 시간을 지난 사람들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은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고 책임져 주신다’는 확신일 것입니다. 그걸 깨닫게 되었다면, 광야를 통고하는 끝자락에 서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불평과 원망이 순전한 감사 100%로 채워진다면, 비로소 광야를 지나고 "광야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고백하게 됩니다.
성도가 평안을 느낄 때는 "주님 안에 있을 때"입니다. 내가 처한 환경은 벼랑 끝이었고, 더 이상 갈 데가 없다고 생각했고, 헤어나올 수 없는 캄캄한 어둠 속으로 한없이 들어가는 것만 같았지만 그 곳은 캄캄한 어둠 속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품 안이었음을 간증하는 것, 성도의 삶이요 또한 축복일 것입니다.
나의 관심이 세상적인 성공만을 향해 있을 때는 결코 느낄 수 없었고 알 수 없었던 평안과 안식을 우리는 하나님의 품 안과 같은 [광야]에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광야에 들어섰을 때 비로소 머물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품 안이 얼마나 평안한지 지금 자신의 삶의 고독과 아픔의 현장에서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광야에서 곤고함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광야를 지나는 동안 자신의 눈이 뜨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