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부모님 무덤가에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3년을 지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가장 큰 효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 버린 지금은 부모를 자기의 기댈 수 있는 등받이 역할로 삼는 사람들도 있고 그들은 부모가 자기에게 더 이상 도움이 안 된다 싶으면 가차 없이 버리기도 합니다.
지금 60~70세 정도 되시는 분들은 위로는 부모, 아래로는 자식, 심지어 손주들까지 양육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한 달에 돈 얼마를 보태 주는 것을 효도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자식들 젊은이들은 자식이라면 끔찍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잠시 위를 보면, 우리의 부모들도 그렇게 우리들을 키우신 것입니다.
무엇이 효도일까?
우리는 신앙에 따라 하나님께 십일조는 합니다. 그런데 부모에게는 왜!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께 십일조를 하고 부모에게도 십의 일을 드린다면 자녀들의 생활이 각박해질 수 있어서 이겠지요?
하지만 그 이유가 전부일까요? 마음이 부족했다는 것을 이제라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효도는 돈으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다 똑같지는 않지만 대다수의 부모님들이 바라는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 일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이번 어버이주일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요즘 만나는 분들마다 “노후대책을 잘 해 놓으세요” 라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저는 저의 부모님을 보면서 가장 싫었던 것이, 자신은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주어 버리고, 노후대책도 세워 놓으신 것 없이 노년에 초라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내 부모님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돌아보니 어느새 나도 내가 싫어했던 부모님의 모습처럼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효도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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