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낫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9절). 두 사람의 수고가 '좋은 상'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동역의 아름다움과 능률의 극대화를 치하한 말씀입니다. 주님도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한 사람이 아니라 둘씩 짝지어 보내셨습니다(막 6:7). 동역이 행복한 것이고 동역하는 자들에게 좋은 상이 주어집니다. 동역의 소중함, 파트너십의 행복함을 새롭게 인식해야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다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리오'(11절).
열왕기상 1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1-2절).
그렇습니다.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몸도 마음도 더 따뜻해집니다. 이 역시도 함께하는 행복,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격려하는 말씀이며, 지금 내 곁에 있는 파트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행복, 두 사람이 함께 눕는 따뜻함, 서로를 위하는 파트너십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는 일 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삶의 비결일 것입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12절). 한 줄 보다는 두 줄, 두 줄 보다는 세 줄로 꼰 밧줄이 더 질깁니다. 주님도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고 하셨고, 바울도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2-3)고 했습니다. 민족도 사회도 교회도 가정도 다 공동체로 존재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존재 방식조차도 삼위일체이심을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