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에서 정말 중요한 의미는?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찬식의 오랜 전통은, 떡을 뗄 떼도 반드시 한 떡을 가지고 뎁니다. 또 잔을 마실 때에도 한 잔을 가지고 마셨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는 성만찬에 있어서 개인주적인 신앙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고개를 숙이거나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또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에만 그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성찬식을 통해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도 기억을 해야 합니다.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주님의 몸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성만찬에서 그 의미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은 부자들끼리만 일찍 모여 자기들끼리만 성만찬을 했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끼워주지도 않았고, 그들과 같이 먹지도 않습니다. 한 교회 안에서 행해지는 성만찬이 오히려 부자와 가난한 자들과의 분열과 위화감만을 조성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찬식을 할 때도 우리 가운데서 소외된 사람이 없는 가를 살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차별받는 사람이 없는 지를 살펴야합니다. 만일 우리가 성찬에 참석할 때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죄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찬에 참석할 때 정말 우리가 서로 하나가 되어 있는가를 살펴야합니다. 우리는 이 성찬에 참석함으로 우리 사이에는 더 이상 차별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사에는 더 이상 가로 막힌 장벽이 없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성찬에 참여할 때 마다 “우리는 한 피 받아 한 몸 된 한 가족” 이라는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성만찬에서도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보면,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성찬식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늘 성찬을 대할 때마다, 조금이라도 우리가 여기에 있는 형제와 자매들을 사랑하지 못한 죄가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 엄청난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서 이렇게 피를 흘리셨는데, 그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한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늘 “사랑합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라고 고백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