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그 사랑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과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발견할 수 있을까요?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순간에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을 우리는 잃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아니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기에 우리는 고통과 절망을 맛보지 않고 이 땅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잘 믿으면 만사가 형통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에도 우리 안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할까요?
우리가 고통과 고난 가운데서도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 우리가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에도 절망이 아니라 평화의 마음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우리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시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그 크신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친히 우리와 함께 고통을 당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너희들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친히 그 고난에서 너희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시다. 너희들이 지치고 힘들어 쓰러졌을 때 너희를 안아서 들어주신 분이시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믿는 그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멀리서 관망하는 ‘신(God)’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함께 계신 분, 하나님의 사랑을 그렇게 표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사는 동안 쉽지 않은 많은 순간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믿기에 만사 형통하는 것이 아니라 때론 더 힘든 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아마 앞으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의 영광은 점점 더 쇠약해 지고 있습니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교회의 힘이 약해질수록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 안에서 더 많이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고통과 어려움에 직면한 그분의 자녀들과 어려움을 함께 당하시며, 친히 그들의 구원자가 되어 주시며, 그 자녀들을 안아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찬양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고통 가운데 계신 주님, 변함없는 주님의 크신 사랑, 영원히 주님만을 섬기리.”
우리의 연약할 때가,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운 시간이 곧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기회이고 은혜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고난을 함께 지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분의 형제자매가 된 우리에게 부탁하십니다. “너희도 서로의 짐을 함께 지어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