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은 죽은 자의 부활을 입증하는 것이자 우리 성도들의 신앙과 선교의 근거가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당연히 신앙도 없고, 교회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의 은사가 풍성하게 나타났던
고린도 교회에는 부활에 대하여 의심하는 자와 심지어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이 말은, 신앙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 중에서 얼마든지 잘못된 신앙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철저하게 한다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잘못된 믿음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죽은 자의 부활을 부정하는 이유는, 당시의 헬라 철학과 그리스의 이교적 신앙에서도 통용되던 상식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가진 자들이 교회에 들어와서 자신들의 주장을 폄으로써 부활신앙이 흐트러졌던 것입니다. 그들은 몸은 죽음으로써 끝나고, 영혼만이 계속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했기에 죽음은 영혼의 감옥인 몸에서 영혼이 탈출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죽은 자의 몸이 부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이미 실현되었으나, 그러나 그것은 결코 구원의 완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 모든 것이 완성된 형태의 구원은 장차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자의 부활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일어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성도들의 신앙의 근간은 오직 부활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린도 교회 성도들처럼 세상 풍조에 의해 신앙이 흔들리게 되고, 참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고 맙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고전 15:14)
기독교에서 부활을 제거하고 나면, 믿음도 헛되고, 전파하는 일도 헛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망하고, 성도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신앙의 시작과 끝은 ‘부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