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7일 주일 칼럼에 실었던 내용을 다시 옮겨봤습니다.
감사주일이 되어 ‘감사헌금’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감사헌금’이 부담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한 주 전에 나눠주는 감사헌금 봉투는 마치 밀린 세금을 납부 하라고 보내온 ‘고지서’ 만큼이나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주일에 저는 성도님들께 ‘매일 매일 감사’로 2017년 감사절 헌금으로 $365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저희 식구는 4인 입니다. 저희 가족은 하루에 $1을 감사헌금으로 save합니다. 그러니까 목사인 저 한 사람의 몫으로 25 cent 어치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인 한 사람이 그것도 목사가 고작 하루에 25 cent 감사하는 게 너무 작은 것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년이 모이면 결코 $365이 됩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매일 매일의 감사’입니다.
여러분들은 지난번 [추수감사절 헌금]으로 얼마를 드리셨나요? 돈이 없어서 못 드린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감사’ 부족 했던 것입니다. 그 동안 성도님들이 교회에 바라는 간절한 소망 중에는 우리 교회도 [선교도 하고 구제도 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간절한 소망’을 이루고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 하는 일’을 위해서 성도님들 20 가정만 동참 해 주신다면, 내년에 $10,000목표를 달성 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시카고교회는 앞으로 매년 드려지는 추수감사절 헌금을 전액 [구제비]로 사용 할 계획입니다.”
“우리 교회는 왜 구제를 안 하고 선교를 안 하냐”고 불평은 하지만, 정작 구제나 선교 헌금은 하지 않는 경우를 봅니다. ‘구제’와 ‘선교’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연 올 해 추수감사절 헌금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까요?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구제’하고픈 성도님들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흥기 목사